부동산용어 배우자상속공제란 무엇인가?

부동산용어 배우자상속공제란 무엇인가?

 

배우자상속공제란 무엇인가?

부동산을 상속받을 때 가장 큰 부담은 상속세이다. 상속세는 상속받은 재산의 가액에 따라 세율이 달라지는데, 최고 세율은 50%에 달한다. 이렇게 높은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상속받은 부동산을 처분하거나 대출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상속세를 줄이거나 면제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상속받은 부동산을 보존하거나 투자할 수 있지 않을까?

바로 배우자상속공제가 그 방법이다. 배우자상속공제란 상속인의 배우자가 상속받은 재산에 대해 상속세 과세가액에서 일정한 금액을 공제해주는 제도이다. 배우자상속공제를 받으려면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 상속인 또는 수유자가 배우자 및 직계비속, 형제자매 등인 경우
• 상속세 신고기한 내에 신고한 경우
• 상속인의 배우자가 실제로 상속받은 재산가액이 30억원 이하인 경우

배우자상속공제의 공제액은 상속인의 배우자가 실제로 상속받은 재산가액과 5억원 중 큰 금액이다. 예를 들어, 상속인의 배우자가 3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상속받았다면, 5억원이 공제된다. 반면, 상속인의 배우자가 1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상속받았다면, 10억원이 공제된다. 단, 상속인의 배우자가 단독으로 상속받은 경우에는 일괄공제를 적용받을 수 없다.

배우자상속공제를 적용받으면 상속세 과세가액이 줄어들기 때문에, 상속세 부담도 줄어든다. 상속세는 과세가액에 따라 세율이 달라지므로, 공제액이 크면 클수록 상속세 절세 효과가 커진다. 예를 들어, 상속인의 배우자가 1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상속받았다고 가정하자. 배우자상속공제를 적용하지 않으면, 상속세 과세가액은 10억원이 되고, 상속세는 약 2억 4천만원이 된다. 하지만 배우자상속공제를 적용하면, 상속세 과세가액은 0원이 되고, 상속세는 0원이 된다. 즉, 배우자상속공제로 인해 상속세가 전액 면제된 것이다.

배우자상속공제는 부동산을 상속받을 때 상속세를 절세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상속세는 상속받은 재산의 가치에 비례하여 부과되므로, 상속받은 재산을 보존하거나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줄어든다. 하지만 배우자상속공제를 통해 상속세 과세가액을 줄이거나 면제받을 수 있으면, 상속받은 부동산을 유지하거나 재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 따라서, 부동산을 상속받을 때는 배우자상속공제의 적용 여부와 공제액을 확인하고, 상속세 신고기한 내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