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 승객난동(영상) 제주공항 비상문 개방 사고로 이륙 취소

에어서울 승객난동(영상) 제주공항 비상문 개방 사고로 이륙 취소

 

제주공항에서 에어서울 비상문 개방 사고 발생

2025년 4월 15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서 이륙 준비 중이던 에어서울 여객기 RS902편에서 갑작스럽게 비상문이 개방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항공기는 김포공항으로 출발 예정이었으며,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이었습니다.

 

비상문을 연 사람은 30대로 추정되는 여성 승객으로, “답답하다”며 난동을 부리며 비상구를 강제로 열었습니다. 이로 인해 기내에서는 비명이 터져 나왔고, 승무원들과 다른 승객들도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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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탈출 슬라이드 전개…기동 불능 상태

이미지 출처: 제주MBC 영상 캡쳐

 

비상문이 개방되자 자동으로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까지 펼쳐졌고, 항공기는 더 이상 주행이 불가능해졌습니다. 해당 비행기는 유도로에 멈춰 선 상태로 1시간 가까이 대기한 뒤 견인차에 의해 주기장으로 이동되었습니다.

 

에어서울 측은 즉각적으로 해당 승객을 제지했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인계하여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륙은 결국 취소되었고, 탑승 중이던 202명의 승객은 대체 항공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 적용 가능성

이번 사고의 원인은 명확히 ‘승객 난동’으로 확인됐으며, 해당 승객은 항공보안법 제23조와 제46조를 위반한 혐의로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항공보안법 제23조 제2항: 항공기 내 출입문, 탈출구, 기기의 조작을 금지
• 제46조 제1항: 위 규정을 위반할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이는 단순한 승객 불만을 넘어 항공기 안전을 직접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간주됩니다.

 

 

이전에도 반복된 항공기 비상문 개방 사고

이미지 출처: 제주MBC 영상 캡쳐

 

이번 에어서울 사건은 최근 몇 년 사이 반복되고 있는 '비상문 개방 난동' 사례 중 하나입니다.

• 2023년 5월: 아시아나항공 대구행 비행기에서 한 승객이 비행 도중 비상문을 열어 9명이 병원으로 이송
• 2023년 11월: 뉴욕발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한 승객이 마약에 취한 상태로 비상문 개방 시도

이러한 사례는 모두 항공기 운항에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하며, 관련 법규에 따라 강력한 처벌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에어서울과 국토부, 철저한 원인 조사 착수

에어서울과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건의 경위를 철저히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과 항공청 관계자들이 승무원과 목격자 진술을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관련 자료 확보 및 사고 당시 영상 분석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가정보원도 상황을 공유받고 있으며, 항공보안 강화를 위한 대책 수립 여부도 검토될 것으로 보입니다.

항공기 비상문 개방사고 영상 보러 가기

 

승객 200명 불편…대체 항공편 제공

비상문 개방 사고로 RS902편은 결국 이륙이 취소되었고, 에어서울은 승객 200여 명을 위해 대체 항공편을 준비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예정된 일정이 무산된 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항공사와 공항 당국은 이 같은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보안 조치와 승객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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